재정적 도움을 받기 위한 상담은 크게 유료와 무료로 나뉘어진다.

무료로 이루어지는 재무상담은 상품판매에 집중하는 회유와 설득이 대부분이다.

유료 상담은 상품 판매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유료 상담의 핵심은 가정의 현금 흐름에 초점을 맞춘다는 사실이다.

유료 상담을 제공하는 상담사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이야기다. 첫째, 현금 흐름부터 진단해서 가정 경제의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하라. 둘째, 검소하게 살며 꾸준히 모아라.

셋째, 돈에 대한 과도한 욕망을 버리고 일상생활에서 성숙한 행복을 찾아라.

이 세 가지는 이 책의 핵심이기도 하다. 또 바르고 성숙한 마음으로 고객을 상담해 온 의식 있는 상담사들이 99%의 대중에게 꼭 권하고 싶은 행동 지침이다.

첫 번째 원칙인 현금 흐름 진단을 통해 가장 먼저 부채부터 정리해야 한다.

2015년 우리나라의 가계부채의 총량은 1,100조를 넘어섰다. 인위적인 정책으로

주택 담보 대출의 이자를 낮추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전세난에 허덕이던 많은 젊은이와 교육비 등 자녀 뒷바라지에 힘겨운 많은 사람이 대출을 받았는데 부채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미국의 113%, 국가 부도 위기에 허덕이는

그리스의 130%보다 높은 164%를 넘어 심각한 수준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는 오직 정권 창출에만 관심이 있는 우리 정치의 후진성 때문이다. 장기적인 정책을 만들지 않고

단기적인 처방에만 집중하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근시안적인 정부의 정책은 대부분 실패와 혼란을 가중시켰다.

정부의 부채 활성화 정책을 믿고 따라가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돈 갖다 쓰라는 달콤한말은 들은 척도 말아야 한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