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호텔이라고 불리는 카지노 MGM

커크 커코리언은 카지노 호텔을 운영하며 번 돈으로 1969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닥터 지바고>의 유명 영화제작 배급회사인 MGM영화사 주식 40%를 인수하여 

엔터테인먼트산업에 뛰어든다.

그 뒤 플라밍고호텔과 인터내셔날호텔을 1972년 힐튼 호텔에 각각 6천만 달러와

1억 달러를 받고 판다.

그는 이 돈으로 또 하나의 세계 최대 호텔을 짓게 된다.

1973년에는 그 스스로 ‘세계 최대 호텔’ 건설 기록을 경신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보다 더 큰 건물을 세워 세계 최초의 대규모 위락단지를 건설하였다.

2억 2천만 달러를 쏟아 붓고, 2100개의 객실로 이루어진 호텔 단지는 

그가 좋아하는 MGM영화사의 이름을 따 ‘MGM Grand Hotel & Casino’ 이라 이름 붙였다.

MGM 그랜드 호텔은 이후에 건설된 호텔의 표준이 되었다.

이러한 대규모 호텔은 많은 고용창출을 유발하면서 라스베가스는 인구는 

1980년 16만 명으로 늘어났다.

그는 1981년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영화사를 3억 8천만 달러에 매입하여

1986년 이탈리아 회사에 13억 달러를 받고 팔았다.

같은 해 MGM호텔을 거의 6억 달러에 발리그룹에 매각하여 발리호텔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기업인수합병(M&A)의 귀재인 커코리언은 1969년 매입한 MGM 영화사를

1986년 미 CNN 방송 설립자인 테드 터너에게 팔았다가 되샀으며,

1996년 프랑스의 크레디리요네 은행이 보유한 지분을 13억 달러에 추가로 매입했다.

커코리안은 1993년 10억 달러를 들여 객실 5034개의 호텔을 건설하여 오픈하였는데

이번에도 이름을 ‘MGM 그랜드호텔’ 이라 붙였다.

이후 1997년에는 3억 5천만 달러를 들인 뉴욕뉴욕호텔을 건설하여 오픈하였다.

특히 ‘뉴욕 뉴욕 롤러코스터’는 마치 빌딩 숲 사이를 달리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그 뒤에도 본인 자본 또는 카지노 업계에 투신한 투자가들을 위해 건설업자로 나서 

유명한 카지노호텔 여러 개를 건축한다.

당시에 지어진 대부분의 고급 호텔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지어진 것들이다.

이러는 동안, 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많은 국내외 회의와 전시회를 유치하고

섹스산업에 대한 개방적 분위기, 소비력이 강한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이 도시는 미국 최고의 휴가지로 꼽히며, 

1980년 후반에서 1990년 초반에는 엄청난 기업자금이 유입되어

지금의 라스베가스를 탄생시켰다.

MGM 그랜드 호텔의 유산을 승계한 1989년 미라지 호텔은 스티브 윈이 

6억 5천만 달러를 들여 건설공사를 하였다.

미라지 호텔을 시작으로, 엑스칼리버 호텔, 럭서 호텔, 16억 달러를 들인 벨라지오, 

12억 달러를 들인 베네티안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가장 큰 호텔의 

20개 중 19개가 라스베가스에 있고, 매년 3천만 명 이상이 이 도시를 방문하여,

사망 25킬로미터 밖에 안 되는 이 도시에서 도박으로 나오는 매출액이

50억 달러에 이르는 이곳이 세계최고의 관광도시라 불리는 라스베가스이다.

미라지 리조트 그룹 스티브 윈 회장의 야심찬 계획으로 세워진 벨라지오 호텔은

1998년 10월 그랜드 오픈을 하였으며, 총 공사비 16억 달러를 투자한 객실 3,000개의 호텔로

AAA 5성급 호텔이다.

기존에 라스베가스에 존재한 호텔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한 호텔로 손님을 유치했지만

벨라지오 호텔이 오픈을 하게 되면서 고급스러운 호텔을 지향하는 시대 개막을 

알리게 되었다.

스티브 윈은 ‘카지노에서 돈 버는 방법은 딱 한 가지다. 

그것은 바로 카지노 호텔을 짓는 것이다’ 라는 뼈가 있는 말을 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만들어진 카지노 호텔이 운집되어 있는 

‘라스베가스 스트립’을 첫방문한 고객들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그 웅장함

그리고 호화로움과 화려함에 입을 떡하고 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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