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KBO)의 스포츠 중계권 사례

한국 프로야구는 타 종목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자료에 따르면 프로야구의 경우, 2009년도 600만 관중에서 

2012년 700만 관중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야구경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와 야구장을 찾는 관중에 대한 

스포츠 마케팅의 활동의 결과로 판단된다.

프로야구는 현재 4대 스포츠인 축구, 농구, 배구를 합한 관중수를 상회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프로스포츠 관중은 연도별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서 

고정 팬에 의존하던 시대에서 마케팅 강화 등으로 신규 팬 층의 계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1982년 개막한 한국프로야구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스포츠로서 출발해 변화를 거듭해 왔다. 

하지만 방송중계권료는 1985년 한차례 MBC가 6억원으로 1년 독점계약을 한 사례를 

제외하고서는 계속 지상파 전체를 합쳐 10년 넘게 6억 원 선에서 계약이 이루어져 왔다. 

SBS가 개국하기 전인 1991년에는 KBS가 35회 중계, MBC가 27회 중계로 지상파로만 

총 62회 중계가 되었다. 

1990년대 후반 점차 침체기에 접어든 프로야구는 IMF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겪게 된다. 

프로야구 중계권은 2000년 MBC가 2001년부터 4년 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중계권을 

독점하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MBC의 메이저리그 중계권 독점에 반발하여 KBS는 KBO와 연간 70억 원, 

4년간 최소 280억 원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독점계약 후 SBS에 재판매 하였다.

2000년 KBO의 총 중계권료 수입이 52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연 평균 35%가 인상된 금액이었다. 

급격한 중계권 수입의 상승에 KBO는 수익사업을 전담하는 (주)KBOP를 2002년 설립하고, 

지상파와의 스포츠 중계권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2005년부터 (주)에이클라와 케이블.위성방송을 포함한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분리하는 정책을 펼쳤다. 

스포츠전문채널의 프로야구 중계권은 초창기 모회사인 지상파의 중계권에 포함되어 

지상파 중계권료의 5~10%로 결정되었다. 2006년의 경우 MBC는 28억 원 MBC ESPN은 

5억 원의 프로야구 중계권료를 배분했다. 

중계권 분리 정책은 기존 약 5억 원 이하의 스포츠채널 중계권료를 

각 사당 2008년 16억 원, 2009년에는 19억 원, 2010년엔 23억 원으로 급상승 시켰다. 

2010년 프로야구의 중계권료를 살펴보면 지상파 3개사 48억 원, 

스포츠 전문채널 4개사(MBC라이프 포함)가 92억 원으로 스포츠채널 중계권료가 

7:3의 비율로 지상파 중계권료를 압도하고 있다. 

2001년 처음으로 4년간 20억 원 규모의 모바일과 인터넷 등 뉴미디어에 대한 

프로야구 중계권 계약은 국내 프로스포츠의 중계권 세분화의 시초라는 의미가 있다. 

2010년에는 이러한 뉴미디어 중계권 판매를 통해서도 지상파 보다 높은 52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한 2010년 (주)에이클라는 프로야구 중계권을 

케이블TV 지역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System Operator)에 판매하였다. 

SO는 직접 방송을 운영하는 직접사용채널(직사채널)을 통해 

해당 연고팀의 경기를 스포츠전문채널이 제작 공급하는 화면에 

별도의 자체 중계진의 오디오를 더해 생중계를 하였다. 

프로야구의 특징 중 지역연고가 강한 점에서 각 SO의 중계는 홈팀에 대한 편파 중계를 통해 

지역 시청자들을 흡수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결과적으로 케이블TV라는 동일 플랫폼 안에 스포츠전문채널과 지역종합 유선방송이 

동일한 경기를 동시에 중계하여 경쟁하는 구조가 만들어 진 것이다. 

2010년을 끝으로 기존 중계권 계약이 만료되어 2011년부터 4년에 대한 

새로운 중계권 계약이 이루어졌다. 

2011년 이후 중계권 계약은 지상파와 케이블TV 중계권과 그 외 모바일, 인터넷, IPTV 등 

뉴미디어 중계권으로 양분되었다. 

지상파와 케이블TV중계권은 지상파3사와 (주)에이클라가 컨소시엄 형태로 

KBO로부터 중계권을 확보하여 지상파는 직접 KBO와 계약하는 형태를 취하게 되었고, 

스포츠전문채널은 (주)에이클라를 통해 중계권 계약을 채결해야 하는 구조가 되었다. 

또한 뉴미디어 관련 중계권은 (주)에이클라가 KBO로부터 확보하였다. 

2015년 KBS MBC SBS 공중파와 케이블 및 위성TV의 프로야구 중계권료는 

연간 360억 원에 계약되었는데,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 하루 5경기 시대가 시작되면서 

지난 해 180억 원에서 2배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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